최종 라운드에서 뒷심이 떨어진 ‘탱크’ 최경주(37·나이키골프)가 시즌 첫 우승의 기회를 살려내지 못했다. 최경주는 12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탬파베이 이니스브룩골프장(파71·723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PODS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를 치는 부진 끝에 공동6위(7언더파 277타)로 대회를 마감했다. 3라운드에서 선두에 1타차로 따라 붙어 대회 2연패와 통산 다섯번째 우승 기대를 부풀렸으나 시즌 세 번째 ‘톱 10’ 진입에 만족해야 했다. 3라운드에서 코스레코드 타이기록(9언더파 62타)을 세우며 공동선두로 올라섰던 46세 노장 캘커베키아는 우승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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