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통합 정보 분석 기업 닐슨은 최근 발표한 대만 소비재 및 뷰티 관련 보고서를 통해 대만 내 한류의 영향력이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식품, 생활용품, 뷰티 등 다양한 소비재 카테고리 내 한국 브랜드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밝혔다.
◇대만 내 한류와 한국 브랜드들의 선전
이러한 대만의 소비재 시장 환경에서 한류의 영향력은 한국 드라마·식당·의류 브랜드 등을 통해 커져가고 있으며, 대만 소비자들 사이에서 한류는 실생활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대만의 슈퍼마켓이나 대형 할인점 오프라인 유통 현장에서 한국 제품 코너를 따로 운영하는 경우를 흔히 찾아볼 수 있고, 대만 내 주요 채널로 손꼽히는 편의점들도 한국 유명 외식 브랜드들과 협력해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은희 닐슨 동북아 총괄대표는 “대만은 해외 여행지 톱4에 들만큼 한국에 대한 선호도가 매우 높은 나라로 국내에서 시장 확대 기회를 찾기 어려운 기업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가까운 국가이다”며 “어느 시기에 어떤 카테고리 내에서 소비가 많이 일어나는지, 대만 소비자들은 어떤 유통 채널을 주로 이용하는지에 대한 객관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시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략을 세운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