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27일 공시를 통해 이천 공장 증설을 위해 3조4855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가 경기도 이천 본사에 신규 반도체 공장을 건설한다. 3조5000억원이 투입되는 증설 투자로 확대되는 메모리반도체 수요에 대응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회사측은 "데이터센터와 모바일 시장을 중심으로 견조한 메모리 수급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며 "인공지능(AI)를 비롯한 4차 산업혁명의 확산에 따라 메모리 수요는 향후에도 지속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대 경제연구소는 이번 신규 공장 투자가 오는 2026년까지 발생될 경제적 파급 효과로 80조2000억원의 생산유발과 26조2000억원의 부가가치유발, 34만8000명의 고용창출 등을 예상했다.
SK하이닉스는 "향후에도 정보통신기술(ICT) 생태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를 이어가는 한편 국가 경제와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