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전승절(7.27)로 기념하는 정전협정 65돌에 즈음하여 김정은 국무위원회 위원장이 26일 인민군 전사자들이 묻혀있는 '조국해방전쟁참전열사묘'를 찾아 참배하고 이곳에서 전쟁노병들을 만나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27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최고영도자 동지께서 촬영장에 나오시자 노병들은 자애로운 원수님 품에 달려가 안기며 끓어오르는 격정을 금치 못해 하였다.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감격과 환희에 넘쳐있는 노병들에게 따뜻이 손을 저어주시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 땅의 산천초목에는 중국 동지들의 붉은 피가 스며있고 광활한 중국의 대지에는 조선혁명가들의 넋이 잠들고 있다"면서 "조중관계는 결코 지리적으로 가까와서만이 아니라 이렇게 서로 피와 생명을 바쳐가며 맺어진 전투적 우의와 진실한 신뢰로 굳게 결합되어 있는 것으로 하여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특수하고 공고한 친선관계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