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첼시FC가 한국어 웹사이트(http://kr.chelseafc.com)를 열고 한국 마케팅 시장 공략에 나섰다.첼시는 27일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에메랄드홀에서 피터 케니언 첼시 CEO와 공식후원사인 삼성전자 구주총괄 김인수 부사장, 수원 삼성 차범근 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어 웹사이트 오픈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해외 축구 클럽이 한국어 홈페이지 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지난 2003년 8월 송종국(수원)이 활약했던 네덜란드 페예노르트 이후 첼시가 두 번째이며 프리미어리그 팀으로는 처음이다.이날부터 서비스에 들어간 첼시 한국어 웹사이트는 구단 소식과 경기 결과, 경기 동영상 등을 신속하게 제공할 예정이다.피터 케니언 CEO는 “첼시의 공식 유니폼 스폰서인 삼성전자와 긴밀한 관계를 통해 첼시 한국어 홈페이지를 시작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행사를 시발점으로 앞으로 한국 팬들을 위한 지속적인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그는 이어 향후 한국 선수의 영입 가능성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수원과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며 “수원과 첼시가 선수를 서로 보내고 받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케니언 CEO는 특히 “아시아에서 선수를 영입한다면 마케팅 차원이 아닌 실력으로 뽑을 것”이라며 “앞으로 몇 년 내에 아시아 선수의 영입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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