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 2조2480억원, 영업이익 1528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사업부문별로 전지사업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21.9% 늘어난 1조7273억을 기록했다.
전자재료사업부문은 매출 5188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5.9% 증가했다. 반도체 소재의 전방산업 수요 증가, 디스플레이 소재의 고객 다변화로 매출이 성장했다.
국내외 ESS 시장 호조로 ESS사업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자동차전지는 PHEV 중심으로 매출을 확대했다. 소형전지에서는 원형전지가 전동공구용 고출력·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Non-IT 시장을 확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에 대해 "스마트폰 시장 정체에 따라 소형전지의 성장 부진이 우려되지만 전기차 배터리의 장기 공급 가능성, 전기차와 ESS의 중대형전지 가동률 상승과 제품믹스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중대형전지에서 ESS의 전력용·상업용 해외 수요 확대와 EV 중심의 자동차전지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