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2일 브록 레스너와 생애 두번째 격투기 대결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6)이 6월 미국에서 프로레슬링 스타 출신인 브록 레스너(30·미국)와 K-1 대회를 치른다.일본 스포츠 전문웹진 ‘스포츠나비’는 28일 K-1 주최사인 FEG 다니카와 사다하루 대표가 미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홍만이 6월 2일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로세움에서 레스너와 종합격투기 방식으로 맞붙는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최홍만은 지난해 12월 종합격투기 룰로 처음 치른 K-1 대회에서 바비 오로건(나이지리아)을 맞아 10초 만에 TKO 승을 거뒀지만 지난 4일 ‘돌주먹’ 마이티 모(미국)의 훅 한방에 1회 KO 패를 당해 자존심이 구겨진 상태.최홍만은 이로써 3개월 만에 종합격투기 룰로 생애 두 번째 경기를 치르면서 잃었던 자신감을 회복할 기회를 잡게 됐다.하지만 키 188cm, 몸무게 129kg의 체격 조건을 갖춘 레스너는 2003년 미국 프로레슬링 WWE(World Wrestling Entertainment)에서 헤비급 챔피언을 차지할 정도로 그라운드 기술이 뛰어난 선수로 알려졌다. 최홍만은 좌석 10만여 개를 갖춘 콜로세움에서 레스너와 대결하는 것에 대해 “이곳에서 경기를 치르게 돼 영광이다. 스타디움이 매우 크지만 나 역시 크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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