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에서 금 1, 동메달 1개를 획득, 파란을 일으킨 박태환(18·경기고)이 3일 귀국했다.이날 오후 7시쯤 흰색 운동복 차림으로 이천국제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나타낸 ‘마린보이’ 박태환은 환하게 웃는 표정으로 대한수영연맹 관계자와 팬들의 박수, 꽃다발 세례를 받은 후 “최선을 다했고 결과에 대해서도 매우 만족한다”고 첫 소감을 밝혔다.박태환은 이어 “자유형 400m에서는 좋은 기록을 냈지만 1500m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면서 “베이징올림픽 1500m에서는 세계신기록을 작성한다는 마음으로 노력, 금메달을 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자유형 200m에서 미국의 ‘수영 신동’ 마이클 펠프스와 경쟁을 벌인 것에 대해 “좋은 경험이 됐다”면서 “올림픽에서 맞붙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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