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커피 유통 브랜드 스타벅스가 연내 중국에서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
벨린다 웡 중국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올해 가을부터 베이징과 상하이 등 중국 주요 도시에서 배달서비스를 개시할 것"이라며 "이후 중국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토종 브랜드 커피전문점인 루이싱커피는 배달 서비스와 큰 폭의 할인으로 스타벅스를 위협하는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유로모니터는 중국 커피 시장 규모는 300억 위안(약 4조 9000억원)이며, 오는 2022년까지 50% 성장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따라 스타벅스는 중국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는 계획이다.지난 1999년 중국에 첫 매장을 열 스타벅스는 지난해 기준 8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