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미국 텍사스 샌 안토니오 주의 아쿠아리움 감시카메라에 이상한 장면이 포착됐다. 카메라에는 3명의 남녀가 수조 근처를 기웃거리다가 갑자기 새끼 상어를 잡아채 이불에 감싸 안는 모습이 잡혔다.
이들은 이후 유모차에 새끼 상어가 마치 아기인 것처럼 위장해 도주했다. 절도범들이 훔친 상어는 약 46cm 길이의 괭이상어 종이었다.
범행 후 일당 가운데 한 남성은 훔친 사실을 숨긴 채 페이스북에 이 상어를 판매한다는 짧은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고, 상어를 300달러에 팔려고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샌안토니오 교외 레온밸리 경찰에 따르면 일당 가운데 구금된 1명은 범행을 자백하고 30일 기소됐으며 나머지 2명은 재판에 넘겨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