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노동신문>은 '평화기류에 역행하는 도발행위'라는 제목의 외무성 일본연구소 연구원 명의 정세 해설 기사를 통해 "일본의 군사비는 계속 늘어나고있다. 특히 지독한 군국주의자인 아베가 집권한 때부터 군사비는 해마다 그 전해의 기록들을 갱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의 평화애호 의지와 주동적인 노력에 의해 마련된 평화의 기류에 역행하는 일본 군국주의자들의 위험천만한 도발행위이다. 이것은 군사대국화와 해외 팽창야망을 실현하여 조상들이 이루지 못한 '대동아공영권'의 옛 꿈을 이루어보려는 어리석은 술책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또 "조선(한)반도 정세악화로 어부지리를 얻어보려는 것은 일본의 체질적인 악습이다. 일본반동 지배층은 조선반도에 대결국면을 계속 조성하여 군국주의 마차가 거침없이 질주할 수 있는 길을 열어보려고 필사적으로 발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동신문은 일본이 다용도 운용모함에 F-35B 전투기 탑재를 주장하면서 사실상 항공모함 도입구상을 기정사실화하고, 적기지 공격능력을 위한 장거리 미사일 도입 검토, 미국 록히티마틴사로부터 수십억 달러 규모의 미사일방어체계 구입 결정 등 군사대국화와 해외침략 기대를 날로 노골화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