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펄펄 끓는듯한 폭염 속에서 6일 강원 영동지역에 200㎜가 넘는 비가 내려 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오전 3∼4시 사이 시간당 93㎜의 폭우가 몰아친 강릉지역에 피해가 집중해서 발생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KTX 강릉역 대합실 바닥이 침수되는 비 피해가 났다.
코레일 직원들은 역사 안으로 들어온 물을 빼낸 뒤 모래주머니를 쌓는 등 빗물을 막고 배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강릉시는 이번 폭우에 피해가 속출하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주민들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바란다’는 안내 문자를 보냈다.
갑작스런 폭우의 원인에 대해 기상청 관계자는 “동풍과 서풍의 부딪침에 의한 대기불안정, 지형적 특이성으로 인해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