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환경운동연합, 청년일자리민관협력사업 환경분야 일자리 매칭사업 진행
  • 조기환
  • 등록 2018-08-06 16:52:42

기사수정



서울시와 사회적기업 ㈜터치포굿은 작년부터 업사이클 및 환경 분야 일자리와 청년들을 연결하고 있다. 작년에 <청년, 앞장서는 서울 업사이클 기업과 함께 성장하기>로 9명의 청년을 업사이클 기업에 매칭시킨데 이어 올해는 <서울시 청년, 서울의 푸른 하늘을 부탁해!> 사업을 통해 환경, 자원순환, 업사이클 분야 10개 사업장에 환경 전문가를 꿈꾸는 11명의 청년을 매칭했다. 


올해 9월 말까지 각 사업장에 근무하는 참여자들은 사업기간 동안 서울시 생활임금을(최저임금의 약 1.3배)을 받으며 일 경험을 쌓고, 사업 마지막 달 고용승계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다양한 참여업체들 중 서울환경운동연합은 매칭된 참여자와 함께 시민단체로서 환경문제에 대한 의제를 던지며 청년일자리민관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환경운동연합은 생명, 평화, 생태, 참여의 가치를 향해 풀뿌리 환경보호 활동을 하는 NGO 단체다. 미세먼지, 한강, 에너지, 생태보전 등 환경 관련한 다양한 캠페인을 벌이고, 시민들과 함께 성명을 내며 정책반영 촉구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최근엔 2020년 서울 내 도시공원 83%가 사라질 수 있다는 문제에 주목해 ‘도시공원 일몰제’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서울 시민과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는 환경 문제를 쉽게 알리는 활동도 하고 있다. 


이번 청년일자리민관협력사업의 참여자로서 서울환경운동연합에서 인턴 중인 최영씨는 서울환경운동연합에서 에너지시민대학을 운영하며 시민들의 에너지 이해도를 높이고, 에너지 빈곤층 조사를 실시해 에너지 지원에 대한 참고자료를 만드는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청년일자리민관협력사업은 다양한 관심, 경험과 꿈을 가진 이들이 참여한다. 가령 최영 참여자는 고등학교 2학년때 인도 남부에 위치한 생태공동체 사다나포레스트에서 2주를 보냈다. 


학창시절 동안 공동체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사다나포레스트가 ‘다툼 없는, 평화로운 공동체’인 비결이 궁금했다. 그 핵심에 ‘생태’라는 키워드가 있다고 느낀 그는 이후 한국에 돌아와서도 친구들과 생태문화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환경 관련 활동을 이어나갔다. 고등학교 졸업 후 목조주택을 지으며 일상 속 친환경 기술을 배우고, 종종 혁신학교에서 방과후 교사로 일하며 아이들에게 여행의 꿈을 심어주던 그는 4월 대안적인 도시생활을 꿈꾸며 서울에 올라왔다. 상경하자마자 친구의 추천으로 <서울시 청년, 서울의 푸른 하늘을 부탁해!> 일자리 사업에 신청한 그는 지원 당시 1지망으로 생각했던 서울환경운동연합에서 5개월간 근무하게 된것이다. 


청년일자리민관협력사업은 사업장과 참여자 모두에게 혜택을주는 사업이다. 서울환경운동연합의 경우도 해당 일자리 사업의 혜택에 대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가령 일반 채용으로 진행할 경우 시민단체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경우가 많은데, 서울시 뉴딜일자리 참여자의 경우 해당 이해도가 높아 사업진행이 더 용이하다는 것이다. 또한 해당 분야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청년지원자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 강점도 높이 샀다. 참여자 최영씨는 기존 자신의 경험들이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서 만족스러워 한다. 


최영 씨는 곳곳의 투쟁 현장을 다니며 사람들과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일을 경험 했었는데 “시민들과 함께 환경문제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시민단체 일이 나에게 맞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외에도 사무직 경험이 없다 보니 행정부분에서도 낯선 부분이 많은데, 일자리 사업을 운영하는 터치포굿에서 기초 회계 등 업무에 실질적으로 적용 가능한 부분을 교육해주어서 만족한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STARLINK ENM KOREA, 중국 상하이 '성수 어트랙션' 팝업스토어 통합 마케팅 프로젝트 추진 울산영화인협회제공[뉴스21일간=임정훈]글로벌 마케팅유통 전문 기업 STARLINK ENM KOREA(스타링크 이엠앤 코리아, 대표 배기준)가 중국 상하이 시장을 겨냥한 메가 규모 통합 팝업스토어 마케팅 프로젝트 '성수 어트랙션'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류 브랜드를 대상으로 방...
  2. 2025 대왕암힙합페스티벌 11월 1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일산해수욕장 일대에서 ‘모두를 춤추게 하라’는 슬로건으로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은 청년이 주도하고 주민이 참여하며 지역 대학과 상가가 협업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축제이다. 스트리트 댄스 배...
  3.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 드라마 티저 영상에 '침묵' 강요? 논란 가열 [뉴스21일간=김태인 ]최근 백동철 감독의 시나리오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이 불거진 하이지음스튜디오의 동명 드라마가 결국 제작되어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에 예고 티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이 티저 영상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 중에는 도용 의혹을 제기하는 댓글들이 차단되거나 보이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
  4. 하나님의 교회, ‘사랑의 헌혈’로 이웃에 소중한 생명나눔 실천 △ 헌혈릴레이 여수하나님의교회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20년 넘게 헌혈에 솔선해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6일 전남 여수에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제1737차 헌혈릴레이’를 개최해 혈액 수급난 해소를 도왔다. 하나님의 교회는 올해만도 전 ...
  5. 울산 학교운영위원장, 건강한 교육공동체 조성에 힘 모은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31일 외솔회의실에서 울산지역 학교운영위원장을 대상으로 ‘모두의 성장을 위한 바람직한 학교운영위원회의 역할’을 주제로 원탁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학교공동체의 건강한 소통과 협력으로 더 나은 민주적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
  6. 동구 도서관 자원활동가 양성과정 성황리 종료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통합도서관은 도서관 운영 활성화를 위해 도서관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10월 14일부터 31일까지 총 9회차에 걸쳐 남목도서관에서 ‘2025 동구 도서관 자원활동가 양성 과정’을 운영하였다.    동구 통합도서관은 신청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 훼손 도서 보수법 ▲ 연령별 독서지도...
  7. 시각장애 교원 특수학급 운영 역량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31일 중구 가온고등학교 특수학급에서 시각장애 특수교육 교원을 대상으로 ‘특수학급 운영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시각장애 교원이 교육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덜고, 안정적으로 특수학급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nb...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