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은 6일 ''압박외교'로 얻을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지난 7월초 조(북)미공동성명의 이행을 위한 조미 고위급회담에서 미국측은 조선(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한 가장 합리적이고 공명정대한 단계별 동시행동 원칙을 외면하고 일방적이며 강도적인 '선 비핵화' 주장만을 고집함으로써 조미관계를 교착상태에 빠뜨리고 국제사회에 커다란 실망을 주었다"며 '선 비핵화'와 쌍을 이루는 미국의 '대북제재 압박' 철회를 촉구했다.
미 행정부에서 대북제재를 강화함으로써 협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인식을 드러내고 있는데 대해서는 "제재가 강화될수록 거세질 것은 우리 인민의 쌓이고 쌓인 적개심의 폭발이고 날아날 것은 모처럼 조성된 관계개선의 소중한 기회 뿐"이라고 일축했다.
노동신문은 "두 나라가 서로 손을 잡은 '세기적인 악수'는 그 무슨 '압박'이 가져온 결과물이 아니라 신뢰와 존중이 안아온 역사의 기적"이라고 하면서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간에 신뢰를 공고히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