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30·탬파베이 데블레이스)이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서재응은 22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안타 8개와 볼넷 2개로 5실점했다.그러나 팀 타선이 활발하게 터져 탬파베이가 6-5로 이기면서 서재응은 승리 투수가 됐다. 투구수 97개를 기록한 서재응은 탈삼진 2개를 곁들였고 시즌 평균 자책점은 7.66(종전 7.71)으로 약간 내려갔다. 1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서재응은 2회 안타 3개로 2점을 먼저 내줬다. 그러나 2회 말 탬파베이가 타이 위긴턴의 솔로 홈런 등으로 3점을 뽑아 3-2로 역전하면서 안정을 찾았다. 3·4회에 공 6개로 삼자 범퇴시키는 등 호투를 보인 서재응은 5회 그래디 사이즈모어와 델루치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면서 흔들렸고 해프너에게 3점 홈런을 맞으면서 5-5 동점을 허용했다. 서재응은 6회 무사 3루의 위기에서 외야수들의 선전으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탬파베이는 6회 말 B.J. 업튼의 중전안타로 6-5로 다시 앞서갔고서재응은 7회 초 등판에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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