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1·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일본 진출 네번째 시즌 만에 통산 90홈런을 작성했다.이승엽은 25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 홈 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출장해 팀이 8-0으로 앞서던 6회 말 1사 1, 2루에서 우완투수 다카사키 겐타로가 던진 시속 131㎞ 짜리 몸쪽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펜스를 넘기는 3점 홈런을 뽑았다. 이로써 지난 18일 히로시마전에서 솔로홈런을 때린 뒤 7일, 6경기 만에 시즌 5호이자 일본 무대 통산 90홈런을 기록했다.이날 5타수 1안타를 때린 이승엽의 시즌 타율은 0.280에서 0.276(87타수 24안타)으로 떨어졌다. 요미우리는 8이닝 동안 6안타 1실점으로 막은 우완투수 가네토 노리히토의 호투에 힘입어 12-1로 승리했다.이병규(33·주니치 드래곤스)도 이날 나고야 돔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경기에 5번 타자로 나서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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