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드 트래포드 구장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 1차전에서 웨인 루니의 결승골에 힘입어 AC 밀란에 3-2 역전승을 거뒀다.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우리는 훌륭한 경기를 했고 게임을 지배했다”도 만족감을 나타냈다.퍼거슨 감독은 “동점골은 우리에게 승리에 대한 인센티브를 줬으며 승리를 거둔 선수들은 자신감을 갖고 2차전에 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주전 6명이 결장한 채 경기를 시작한 맨체스터는 경기 시작 5분만에 호나우드가 멋진 헤딩슛을 날렸으며 AC 밀란 골키퍼 디다는 공을 자신의 골대로 집어넣었다.그러나 유럽 대회에서 2년 전 유일하게 원정 경기에서 맨체스터를 물리친 AC 밀란은 22분 브라질의 카카가 왼발 슛으로 에드윈 반 데르 사르가 지킨 골 네트를 갈랐다.팽팽한 경기를 펼치던 두 팀은 전반 37분 챔피언스리그 득점 선두인 브라질 카카가 9번째 골어 넣어 승리를 잡는 듯 했다.그러나 51년 동안 각종 유럽 대회에서 홈경기에서 5번만 패배했던 맨체스터는 루니가 동점골에 이어 인저리 타임 때 역전 골을 성공시켜 승리했다.AC 밀란은 비록 패배했지만 원정에서 2골이나 넣어 다음달 열리는 첼시와 리버풀 승자와 벌이는 결승전에 진출할 가능성은 남겨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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