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제물 시즌 3승 사냥...SK 또 1점차 승리‘선두’
한화의 베테랑 투수 문동환(35)이 올해 삼성과 첫 대결에서 나이를 잊은 호투로 완투승을 거뒀고 SK는 올 시즌 여덟 번째 1점 차 승리로 선두 질주를 계속했다.문동환은 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07년 프로야구 삼성과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9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솎아내며 7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봉쇄, 6-2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문동환은 삼성전 3연패 사슬을 끊고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문동환의 완투승은 지난해 8월 20일 LG전 9이닝 5실점 승리 이후 8개월 12일 만이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3연패 뒤 2연승을 거둬 7위에서 6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삼성은 4연패 부진에 빠져 2위에서 4위로 두 계단 내려 앉았다. SK도 두산의 끈질긴 추격을 5-4로 뿌리치고 3연승 행진을 계속했다. 2위 LG와는 3.5게임 차. SK는 특히 올 시즌 10차례 1점 차 승부에서 여덟 번 승리하는 뛰어난 집중력을 과시하며 두산전에서 5연승을 거뒀다. SK 에이스 케니 레이번은 선발 6이닝을 7안타 3볼넷 2볼넷 4실점으로 막고 시즌 5승째를 올려 다승 단독선두로 나섰다. 두산 선발 리오스는 8이닝까지 7안타 5실점(1자책점)으로 완투했지만 팀 패배로 아쉬움이 남았다.2연패에 빠졌던 LG는 현대의 4연승 상승세를 6-2로 잠재웠고 롯데는 KIA에 5-0 팀 완봉승을 거뒀다. LG는 화끈한 공격으로 현대의 상승세를 꺾고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LG 선발로 나선 박명환은 7이닝을 5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막고 시즌 3승째를 올렸다. 롯데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1-0 박빙의 리드가 이어지던 8회 롯데는 박현승과 펠릭스 호세의 연속안타로 포문을 연 뒤 강민호의 2타점 적시타 등 4안타와 희생플라이, 상대 수비실책을 묶어 순식간에 4득점, KIA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롯데 선발 염종석도 6이닝 2안타 무실점 쾌투로 시즌 3승 대열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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