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희주·김대의·백지훈 골...서울 귀네슈호와 3차전 완벽승
수원 삼성이 화끈한 골 폭죽을 쏘아올리며 라이벌 FC서울을 완파했다.차범근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삼성 하우젠컵 2007 B조 7차전에서 후반 곽희주·김대의·백지훈이 릴레이 득점포를 터트려 김은중이 한 골을 따라붙은 서울을 3-1로 제압했다. 수원은 2승2무3패(승점8)로 5위에서 3위로 도약했고, 서울은 컵대회에서 첫 패배를 당했지만 5승1무1패(승점16)로 여전히 조 선두를 지켰다.◆두경기 연솔 세 골…상암 빚 갚고 신바람 ‘3차 라이벌 대전’은 차범근호의 완벽한 승리로 끝났다. 지난 3월12일 상암에서 서울에 1-4로 대패했던 수원은 빚을 깨끗이 되갚았고, 지난달 8일 5만 관중 앞에서 거둔 1-0 승리를 포함해 서울과 시즌 전적에서 2승1패로 앞섰다. 귀네슈호 서울은 지난 주말 경남전 0-3 완패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세 골을 내줬고, 수원은 두 경기 연속 세 골을 뿜어내며 신바람을 냈다.같은 조 부산 아이파크와 광주 상무는 득점 없이 비겼고, 대전 시티즌과 경남FC도 데닐손과 김동찬이 한 골씩 주고받아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인천 3연승 A조 1위 ‘펄펄’A조에서는 인천 유나이티드의 고공 비행이 계속됐다. 인천은 세르비아 용병 듀오 드라간, 데얀과 박재현의 연속골로 3연승을 달려온 전북 현대를 3-1로 눌렀다. 1골 1도움을 올린 데얀은 시즌 9호골. 승점15(5승2패)가 된 인천은 대구FC를 1-0으로 따돌린 울산 현대(승점12)에 앞서 조 1위를 질주했다.이번 시즌 대구에 2연패로 밀린 울산은 이상호의 결승골로 설욕하며 대구를 3위로 끌어내렸다. 제주 유나이티드와 포항 스틸러스는 헛심공방 끝에 0-0으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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