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 장에 달해 가입자가 일일이 살펴보기 힘든 여행자보험 상품설명서와 보험계약청약서가 5장으로 간소화된다.
금융감독원은 복잡한 여행자보험 가입서류를 간소화한 ‘통합청약서’를 올 4분기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통합청약서에는 중복되는 내용이나 불필요한 정보는 빼고 소비자가 꼭 알아야 할 핵심 정보만 담긴다. 상품설명서와 보험계약청약서에서 중복되는 소멸 시효, 예금자보험제도 등은 통합청약서에 일원화하고, 여행자보험과 관련이 적은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 안내 등은 빠진다.
오홍주 금감원 보험감리국장은 “불필요하게 중복으로 제공되는 정보들이 일원화돼 여행자보험 가입 시 불편함은 감소하고 소비자의 이해도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