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중앙은행이 리라화 폭락에 따른 금융 혼란을 진정시키기 위해 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을 낮추고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터키중앙은행(TCMB)은 13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성명을 통해 모든 만기 조건에서 지급준비율을 250bp(1bp=0.01%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TCMB는 "은행들이 필요한 모든 유동성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앙은행은 시장의 가격 형성에 대해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며 "금융 안정을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터키 은행규제감독국(BDDK)은 13일부터 터키 은행이 외국인 투자자와 거래하는 외화 및 리라화의 선물, 현물, 스왑 등의 거래를 자기자본의 50%로 제한하는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