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의 한 대형마트로 현금 수송을 나갔다가 2억원을 훔쳐 달아났던 수송업체 직원 A(32)씨가 범행 엿새만인 13일 검거됐다.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이날 낮 1시 2분쯤 충남 보령시 한 해수욕장 인근 모텔에서 A씨를 붙잡고, A씨를 천안으로 호송해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A씨는 범행 한 달 전부터는 거의 매일 평택을 드나들었고, 범행 이틀 전부터는 휴대전화 전원까지 꺼두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 밤에는 자신의 승용차를 미리 주차장에 주차해 둬 범행 즉시 달아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범행 동기·경위 등은 피의자 조사가 끝나는 대로 브리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