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철순 종전 기록 경신...LG 최동수 홀로 4타점
송진우(41)투수가 또 하나의 의미있는 기록을 추가한 가운데 한화는 48일 만에 단독 1위가 됐다.송진우는 31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07프로야구 롯데와의 방문경기에서 5-2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송진우는 2004년 5월26일 SK전이후 무려 3년여 만에 세이브를 올렸다.또한 41세 3개월15일의 나이에 세이브를 올린 송진우는 지난 1996년 7월30일 박철순이 OB시절 LG를 상대로 세웠던 종전 최고령 세이브기록(40세4개월18일)을 11개월가량 경신했다.선발 문동환의 호투와 송진우의 세이브속에 롯데를 5-2로 꺾은 한화는 이날 두산에 4-5로 패한 SK를 제치고 단독 선두가 됐다.한화 이글스는 사직구장에서만 파죽의 11연승을 달리며 확실한 ‘갈매기 사냥꾼’으로 자리를 잡은반면 사직구장에서만 7연패를 당한 롯데는 이날 입장한 사직구장 관중이 처음 9000명대로 줄어들었다.◆윤석민 8이닝 무실점광주에서는 꼴찌 KIA가 선발 윤석민이 8이닝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3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데 힘입어 7위 현대를 3-0으로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2시간 19분 만에 끝난 이 경기는 올 시즌 최단시간 경기 타이기록.◆최준석 연장 끝내기타두산은 SK와의 잠실전에서 11회까지 가는 연장 혈투 끝에 5-4로 승리했다. 두산은 1사 만루 찬스에서 대타 최준석이 좌익수 앞 끝내기 안타를 기록했다. 10회 2사 뒤 마운드에 오른 정재훈은 1⅓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대구에서는 최동수가 혼자 4타점을 올린 LG가 2아웃 뒤에 모든 득점을 올리는 무서운 집중력을 앞세워 삼성에 7-6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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