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 소방안전본부가 폭염 구급활동을 분석한 결과 폭염피해는 오후 시간대에 가정과 도로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온열환자 대부분이 60대 이상의 노인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대구소방본부에 따르면 8월 13일까지 대구소방에서 이송 및 처치한 온열환자는 135명으로 지난해 19명보다 7배 이상 증가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이창화 대구소방본부장은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하루 중 기온이 최고조에 달하는 오후 2시부터 5시 사이에는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집안이 더울 경우, 인근 무더위 쉼터를 찾아 한낮의 열기를 피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우리 소방에서도 119안전센터 무더위 쉼터 운영, 폭염순찰, 쪽방 특별안전점검, 도로살수 등 폭염피해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폭염대책을 추진함으로써 온열환자 발생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