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색 폭격기’ 신진식(32·삼성화재)이 끝내 정든 프로배구 코트를 떠나 지도자로 새로운 길을 걷게 됐다.신진식은 7일 오후 중구 을지로1가 삼성화재 본사 구단 사무실에서 윤형모 단장을 만나 향후 진로와 관련해 의견을 나눈 뒤 지도자 연수를 떠나기로 가닥을 잡았다.이에 따라 12월 1일 개막하는 2007∼2008시즌에 1년 더 현역 선수로 뛰기를 원했던 신진식은 선수 연장 계획을 포기하고 조만간 은퇴를 선언할 예정이다.이리 남성고와 성균관대를 거쳐 1997년 삼성화재에 입단한 레프트 신진식은 이미 은퇴한 ‘월드스타’ 김세진과 좌우 쌍포로 맹활약하며 프로 원년인 2005년 V-리그까지 소속팀의 겨울리그 9연패 신화와 77연승 신화를 창조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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