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각 16일(어제) 밤 11시 55분쯤 필리핀 마닐라 공항에서 중국 샤먼항공 소속 여객기가 착륙직후 활주로를 이탈했다.
이 사고로 항공기 엔진 2개 가운데 1개와 랜딩기어가 심하게 부서졌고, 승객 157명과 승무원 8명 등 165명이 비상탈출했다.
사고 당시 폭우가 내려, 항공기는 이를 뚫고 착륙했지만 상당히 흔들리면서 내부 조명이 꺼졌다고 공항 관계자는 전했다.
여객기는 활주로를 벗어나는 과정에서 기체가 크게 손상됐다.
사고 여객기 승객 157명과 승무원 8명 모두 사고 직후 비상 탈출해 무사하며 모두 인근 호텔에 머물고 있다고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