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창단 7년 만에 팀 최다 연승 기록을 새로 썼다.SK는 3일 대구구장에서 계속된 2007 삼성 PAVV 프로야구 삼성과 원정경기에서 선발 케니 레이번의 호투와 일찍 폭발한 타선의 조화를 앞세워 7-1로 승리, 지난달 19일 롯데전부터 11연승을 내달렸다.2005년 작성한 팀 최고 10연승을 뛰어넘어 새 기록을 수립한 SK는 41승5무25패로 선두 독주 체제를 공고히 했다. 역대 팀 최다 연승은 1986년 삼성이 작성한 16연승이다.SK 에이스 레이번은 6⅓이닝 동안 안타 9개를 맞았지만 뛰어난 위기 관리로 1점만 주는 짠물투구를 펼치며 삼성 1선발 제이미 브라운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그는 두산의 다니엘 리오스(11승)에 이어 시즌 두 번째로 10승(2패) 고지를 돌파했다.대전에서는 최고 용병 타자로 평가 받는 제이콥 크루즈가 시즌 17호 홈런과 끝내기 안타까지 터뜨린 한화가 현대를 4-3으로 눌렀고 롯데는 사직 홈경기에서 에이스 손민한의 호투에 힘입어 최하위 KIA를 5-2로 제치고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두산과 LG의 잠실 라이벌전은 연장 12회 헛심 공방 끝에 6-6으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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