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페이스북이나 유튜브,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 기업들이 테러 관련 내용이나 극도의 폭력성을 담은 게시글을 1시간 내 지우지 않으면 벌금형에 처하도록 하는 법안을 다음 달 처리한다.
줄리안 킹 안보담당 집행위원은 "테러 및 폭력 관련 게시물에 대한 자발적 규제에 이렇다 할 진전이 없었다"면서 "시민을 더 잘 보호하기 위해 한층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법안이 시행되면 테러 등 관련 게시물에 대해 EU가 처음 대응하는 사례가 된다.
킹 집행위원은 "새로 마련 중인 규제 법안은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법적 명확성을 부여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이 법안은 규모에 관계없이 모든 소셜미디어 기업에 적용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