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이 20일 평양에서 국장으로 진행된 북한 인민무력성 총고문인 고 김영춘 원수의 영결식에 참가했다고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고 김영춘 원수는 지난 16일 급성 심근경색으로 82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국가장의위원회 관계자들과 함께 신미리 애국열사릉에서 진행된 영결식에서 영구를 앞세우고 열사릉에 올라 안치된 유해에 흙을 얹고 고 김영춘 원수를 추모하며 묵상했다고 노동신문은 전했다.
김수길 군 총정치국장은 애도사를 통해 "김영춘 동지의 생애는 수령보위, 혁명보위, 조국보위의 제1선에서 투철한 혁명신념으로 우리 당의 사상과 영도를 충직하게 받들어 온 저명한 정치활동가, 유능한 군사가의 빛나는 한생이었다"면서 "비록 서거하였으나 동지가 세운 공적은 조국청사에 길이 남아 있을 것"이라고 추도했다.
이날 국가장의위원회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4.25문화회관 장의식장에서 고 김영춘 원수의 영구를 발인하는 의식이 있었으며, 빗속에 영구를 실은 장갑차는 평양시민들의 전송을 받으며 신미리 애국열사릉에 도착, 이곳에서 영결식이 엄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