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참사를 빚으며 43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탈리아 제노바 교량의 남아 있는 부분이 심상치 않은 소리를 내는 등 이상 조짐을 보여 주변 접근이 차단됐다.
이탈리아 소방 당국은 "어젯밤부터 무너지지 않은 교량 구조물 한쪽에서 지금까지 들리지 않던 특이한 잡음이 발생하고 있다"며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주변을 통제했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제노바 사법 당국은 기술적 점검 결과 구체적인 위험이 확인되면 즉시 교량의 나머지 부분에 대한 폭파 명령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