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내국인들이 해외에서 카드로 결제한 금액은 5조원으로 나타났다. 출국자수가 전 분기보다 7% 가량 줄며 해외 카드 사용액도 6분기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2분기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2분기 해외 카드 결제 금액은 46억7000만 달러다.
한은 관계자는 “2분기에는 1분기와 같이 연휴나 겨울방학 등 계절적 요인이 없어 내국인 출국자 수가 감소한다”며 “이런 상황에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전체 카드 해외 사용액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2분기 해외에서 사용된 카드 수는 1553만5000장으로 전 분기 대비 2.2% 늘었다. 다만 카드 1장당 사용액은 300달러로 전 분기 대비 10%, 작년 동기 대비 6.1% 각각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