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수(32·삼성)가 회심의 3점포를 쏘아 올리며 두산 선발 다니엘 리오스(35)의 선발 연승행진을 ‘11’에서 끊었다.심정수는 25일 잠실구장에서 계속된 2007 프로야구 두산전에서 0-2로 뒤지던 4회 1사 1, 2루에서 리오스의 초구 몸쪽 높게 떨어지는 변화구를 그대로 퍼올려 좌측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역전 결승 3점포를 터뜨렸다.심정수의 3점포로 전세를 뒤집은 삼성은 6이닝 동안 2점(1자책점)으로 두산 타선을 잘 막은 선발 전병호를 내리고 권오원(7회)-권혁(7회)-오승환(9환)으로 이어지는 철벽 계투진을 가동, 3-2로 짜릿한 한 점차 승리를 낚았다.5월 8일 잠실 삼성전부터 선발 11연승 행진을 이어오던 리오스는 그 사이 삼성전 4연승을 올리는 등 무패 가도를 달렸지만 공교롭게도 삼성 심정수의 한 방에 무릎을 꿇었다.현대는 문학 원정 경기에서 SK를 10-5로 눌렀다. 잠잠하던 경기는 6회 대량 득점한 현대 쪽으로 승부추가 급격히 기울었다. 현대는 0-0이던 6회 1사 후 이숭용의 우중간 2루타, 클리프 브룸바의 볼넷으로 만든 1, 2루에서 이택근의 내야 안타 때 이숭용이 홈을 파고 들어 선취점을 얻었다. 계속된 찬스에서 몸에 맞은 볼, 볼넷이 쏟아지며 밀어내기 득점이 이어졌고 김동수의 희생플라이, 대타 유한준의 2타점 짜리 좌중간 적시타, 김일경의 적시타 등으로 6점을 뽑으면서 승부를 갈랐다.한화는 LG에 5-4로 뒤집기 승을 거뒀고, 롯데는 올 시즌 정규 이닝 최장 시간인 4시간 31분간 혈전을 벌인 끝에 3연승 중이던 서머리그 1위 KIA를 15-8로 대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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