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징계명단이 용화여고 홈페이지에 올라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오늘 22일 한 누리꾼은 용화여고 홈페이지에 `미투 징계 명단 공개`라는 제목의 글을 작성했다.
용화여고 졸업생들은 최근 재학시절 교사로부터 성폭력을 당한 사실을 폭로하며 미투 운동에 가세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피해자들은 "가슴 부위, 엉덩이를 치거나 교복 치마 속에 손을 넣어 허벅지를 쓰다듬는 행위, 볼에 키스를 하고 포옹이나 팔을 쓰다듬는 불필요한 신체접촉이 있었다"고 증언했다.
일부는 "교사가 학생의 교복 재킷을 들추며 '나는 네 속이 궁금해'라고 말하거나, 엉덩이를 치며 ‘찰지다’라고 언어 폭력을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졸업생들의 폭로에 재학생들은 학교 창문에 '위드유'(#Withyou:당신과 함께한다), '위 캔 두 애니싱'(We Can Do Anything:우리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 등이 적힌 포스트잇을 붙여 졸업생들을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