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에서 재기를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박찬호(34·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또 패배의 쓴맛을 봤다.트리플A 라운드록 익스프레스 소속인 박찬호는 22일(한국시간) 텍사스주 라운드록의 델 다이아몬드 구장에서 열린 내슈빌 사운즈(밀워키 산하)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6이닝 동안 홈런 한 개 등 안타 8개를 맞고 4실점해 패전투수가 됐다.이로써 박찬호는 올해 마이너리그에서 6승13패를 기록했고 평균 자책점은 6.36(종전 6.38)으로 약간 떨어졌다.박찬호는 지난달 15일 오클라호마 레드호크스(텍사스 산하)전에서 7이닝 3실점으로 승리를 챙긴 뒤 6연패 부진에 빠졌다.이날 박찬호는 1회 초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맞고 1사 3루에서 드루 앤더슨에게 외야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빼앗긴 뒤 2회부터 4회까지는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그러나 5회에 3루타 한 개 등 3안타로 2실점하면서 2-3 역전을 허용했고 6회에 첫 타자 브래드 넬슨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한 뒤 7회 등판 때 구원투수로 교체됐다.라운드록은 3-4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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