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레인이 강타한 하와이 본섬 빅 아일랜드에 24일까지 평균 30cm, 최대 76c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주민들은 생필품 사재기와 주택의 보호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26년만에 최대의 허리케인인 카테고리 4의 허리케인 레인은 중심부에서 무려 566km까지 폭넓은 강우대가 이동하고 있어 통과지역에 큰 피해가 우려된다고 국립기상청은 경고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하와이 제도 일대를 연방 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이번 태풍은 하와이 제도에서 가장 큰 하와이 섬(빅아일랜드), 주도 호놀룰루가 있는 오아후 섬을 직격할 것으로 보인다.
호놀룰루의 태평양허리케인센터는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대비가 마무리 단계에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이게 하와이 지사는 주민들에게 최소 2주 치 물과 비상식량을 갖춰놓고 대피 준비를 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