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日 진출 한국선수 처음...이승엽은 3타수 1안타
이병규가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한 한국 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이병규는 4일 나고야 돔에서 벌어진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중견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3-0으로 앞선 5회 말 1사 만루에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짜리 그랜드슬램을 날렸다.지난달 28일 요코하마전 6호 아치에 이어 1주 만에 터진 시즌 7호이자 일본 진출 첫 만루홈런. 이종범(KIA)과 이승엽(요미우리 자이언츠)이 만루홈런을 친 적이 없는 만큼 이병규의 아치는 일본에 진출한 한국 선수가 친 그랜드슬램 1호다.이병규는 이날 4타점을 추가하며 타점이 38로 늘어났으며 95안타로 100안타에 5개를 남겨놓게 됐다. 이승엽은 3타수 1안타를 기록했지만 타점은 추가하지 못했다. 이승엽은 2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 진루했지만 4회에는 2사 주자 2, 3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좌익수 플라이 아웃됐다. 전날까지 59타점을 올린 이승엽의 일본 진출 후 4년간 개인통산 타점은 299타점에서 멈춰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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