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이스가 홍성흔의 쐐기포에 힘입어 현대 유니콘스를 물리치고 플레이오프 직행이 보장되는 2위 굳히기에 들어갔다.두산은 11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2007년 프로야구 현대와 경기에서 홈런 3개 등 장단 11안타를 몰아쳐 10-2 대승을 낚았다. 3회 초 채상병의 선제 솔로포로 기선을 잡은 두산은 김현수의 적시타로 2-0을 만든 뒤 2-1로 쫓긴 4회 안타 2개와 상대 실책 1개, 볼넷 3개를 묶어 3득점, 5-1로 달아났다.두산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5회와 7회 1점씩을 더 뽑아 승부를 갈랐다.현대는 1점을 더 내준 5회 말 이택근이 솔로 아치를 그렸으나 두산은 8-2로 점수를 벌린 9회 홍성흔의 2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3위 한화도 종이호랑이 신세로 전락한 KIA를 제물로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1회 초 선발 윤석민의 세 타자 연속 몸 맞는 공에 편승해 무사 만루를 만든 한화는 김태균의 유격수 땅볼로 3루 주자 고동진을 불러들여 선취점을 올렸다. 한화는 2회 김민재의 적시타 등으로 2점을 추가한 뒤 3-1로 앞선 4회 2사 만루에서 조원우의 2타점 적시타로 5-1로 달아났다.기세가 오른 한화는 6회 김민재의 2루타와 고동진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KIA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5위 LG는 11회 말에 터진 박경수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6위 롯데를 5-4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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