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 주의 항구 도시 잭슨빌에 위치한 한 복합 쇼핑몰에서 26일(현지시간) 비디오게임 대회 중 총격 사건이 발생해 1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주요 외신과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번엔 학교가 아닌 온라인 비디오 게임 대회 현장이었다. 용의자는 게임에 진 뒤 총격사건을 일으킨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최소 4명이 숨지고, 11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총격 사건은 잭슨빌 세인트존스 강변의 복합 쇼핑몰 ‘더 잭슨빌 랜딩’에 있는 ‘시카고 피자 레스토랑’ 내의 GLHF 게임 바에서 발생했다.
용의자는 게임대회에 참가했던 인물이며, 게임에서 진 뒤 총격사건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용의자는 최소 5명에게 총을 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LA 타임스는 전했다.
마이크 윌리엄스 현지 보안관은 트위터를 통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고, 다수는 병원으로 이송됐다”며 현장은 수색 작업 진행을 위해 통제됐다고 밝혔다. 또 “용의자는 백인으로만 알려졌다”며 추가 공범이 있는지에 대해선 확실치 않다고 했다.
라이언 알레몬은 “총소리를 듣자마자 화장실로 가 10분 간 숨죽여 있었다”며 “아직도 충격이고 아무 말을 할 수조차 없다”고 말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도 사건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