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외국인 에이스 다니엘 리오스(두산)가 8년 만에 한 시즌 20승을 달성했다.리오스는 20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2007년 프로야구 현대와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삼진 1개를 곁들이며 8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막고 4-2 승리를 이끌었다.이로써 리오스는 시즌 20승째를 올려 1999년 정민태(현대) 이후 8년 만에 명맥이 끊겼던 시즌 20승 투수 계보를 이었다. 한 시즌 20승은 역대 15번째이고 선발 20승은 여섯 번째.리오스는 또 마크 키퍼가 KIA 소속이던 2002년 다승왕에 오르며 기록했던 종전 외국인투수 최다승 기록(19승)을 갈아치웠다.이와 함께 시즌 평균자책점이 1.96(종전 1.94)으로 사상 첫 ‘선발 20승-1점대 방어율’ 기대를 부풀리며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사실상 예약했다.또 SK는 선발투수 채병용 호투와 이호준의 연타석 대포에 힘입어 삼성에 4-3 진땀승을 거뒀다.SK는 이날 승리로 시즌 68승(44패5무)째를 올리며 매직넘버를 종전 5에서 ‘3’으로 줄여 남은 9경기에서 3승만 보태면 자력으로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얻는다. 반면 3위 삼성은 SK에 덜미를 잡혀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이 걸린 2위 경쟁에서 두산과 간격이 2.5게임으로 벌어졌다.마산구장에서는 LG가 1-2로 뒤진 8회 5점을 몰아치는 공격 응집력으로 롯데에 6-2 역전승을 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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