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8분쯤 태전동 D정공 공장 자재 창고로 쓰이는 3층짜리 철근 콘크리트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처음 불이 난 자재창고에는 가스 배관 파이프가 쌓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건축 자재 가운데 일부는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 패널(접착제로 붙인 특수 합판) 구조였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소방관계자는 "자재 창고 옥상에 가연성 물질이 많아 화재가 더 커졌다"면서 "불법으로 증축된 것으로 추정되는 시설이 많아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화재 발생 50여분 만에 소방 경보령 최고단계인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펌프차 등 장비 97대와 소방관 및 경찰, 한전 등 426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으며 내부에 있던 근로자들은 긴급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