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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섬 지역 환경 문제 해결 위한 실속 있는 교류 협력 이어가자” 제안
  • 김민수
  • 등록 2018-08-29 09:5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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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하와이·오키나와·하이난 정상 모여 ‘섬 지역 환경의 현재와 미래’ 토론


▲ (사진=제주자치도청)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8일 “섬 지역 주민들의 일상 속에서 부딪히는 환경 문제에 대해 각 지방 정부의 경험과 고민, 노하우와 사례들을 긴밀하게 나누면서 해결 방법을 찾고 실속 있는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자”고 제안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제1회 국제녹색섬 서밋(GGIS, Global Green Island Summit) 포럼이 열리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더그 친(Doug Chin) 하와이주 부지사, 오하마 히로시(Hiroshi Ohama) 오키나와현 환경부장, 저우쉐솽(Zhou Xueshuang) 하이난성 생태환경보호청 총공정사와 만나 ‘섬 지역 환경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리더 대화 세션을 진행했다.


원희룡 지사는 제주도가 처한 환경적 이슈로 “최근 10년간 관광객의 급격한 성장과 인구 증가 등으로 숙박시설 등 주택 포화, 교통난, 물 부족, 폐기물의 배출, 아열대 어종 출연 등 기후변화의 문제까지 동반하는 종합병원의 문제를 안고 있다”고 꼽았다.


이어 “무제한 성장과 관광객 증가를 모두 수용할 수 없는 입장에서 수용할 수 있는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지혜를 모으고 있고 제도적으로는 난개발 방지와 지속가능한 자원 관리를 위해 환경자원총량보전 원칙을 정립해 개발 한도를 제한중”이라 밝혔다.


또한 원 지사는 “재산권을 제약하고 개발 욕구를 제한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이와 반면에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록, 람사르습지 인증, 국립공원으로의 지정 등을 통해 주민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이들의 참여와 이익을 보장하는 방법 또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희룡 지사는 특히 “환경 보전 지역에 해당하는 주민들이 기존의 산업 활동을 바꿔 생태 관광 같은 지속 가능한 경제 활동 모델들을 만드는 사례가 최근 늘어가고 있다”며 “새로운 성공 사례의 확산을 통해 더 많은 주민들의 수용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 지사는 “환경 보전 의무를 지닌 지역들이 함께 연대해 주민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진행하고 마을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국제보호지역 교육훈련센터 제주 유치를 위해 세계자연보전연맹(IUCN)과 유네스코와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라 덧붙였다.


원 지사는 “제1회 국제녹색섬 서밋 이후에도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유지하면서 함께 공동연구하고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관련 분야의 공직자, 지역 활동가뿐만 아니라 주민들까지도 서로의 경험에 대해 방문하고 느끼면서 민간교류를 확산하는 기틀이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날 리더들은 서영배 서울대학교 교수의 진행 아래, 섬들이 직면한 환경 현안에 진단하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지역별 환경 정책과 해결 전략 등을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섬 미래를 위한 협력사항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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