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민족끼리>는 29일 개인필명의 논평을 통해 최근 미군 특수부대가 한국에 도착해 북한을 겨냥한 비밀훈련을 벌이고 있다고 한 국내 언론보도를 근거로 "백해무익한 군사적 도박에 매달리지 말아야 한다"고 미국에 경고했다.
"진해 해군기지에서는 이미 '참수작전' 등 특수임무 수행을 전문으로 하는 미 해군소속 '네이비실' 특수부대가 고속 스텔스함정을 이용한 해상침투 훈련을 하고 있다"고 한 보도를 거론하면서 사이트는 "이것은 조(북)미 두 나라 수뇌분들에 의하여 모처럼 마련된 조선(한)반도 평화와 대화 분위기를 흐리게 하고 싱가포르 조미공동성명의 이행에 찬물을 끼얹는 극히 도발적이고 위험천만한 군사적 움직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앞에서는 미소를 지으며 대화판을 펼쳐놓고 뒤에서는 악명높은 특수부대 살인악당들을 동원하여 비밀리에 '참수작전'훈련까지 강행하고 있는 미국의 2중적 태도에 대하여 엄중시하지 않을 수 없다"고 경계했다.
또 "지난해처럼 조미관계가 다시금 악화되고 조선반도가 최악의 전쟁위기에 처하게 된다면 그 책임은 전적으로 그러한 군사적 음모를 작당한 장본인들이 지게 될 것"이라는 경고와 함께 "(미국은) 백해무익한 군사적 도박에 매달리지 말아야 하며 조미공동성명 이행을 위해 자기 할 바를 제대로 다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일부 확인된 사실에 추정 및 주장이 뒤섞여 있는 보도내용의 진위는 더 확인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