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 시각)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인 구글이 좌(左)편향된 가짜 뉴스만 보여준다고 목소리를 높이자, 백악관이 구글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글이 자신을 비판하는 뉴스만 보여주고 보수 매체 뉴스는 의도적으로 숨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구글이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을 통제하고 있다"며 "이건 매우 심각한 상황이고, 해결될 것"이라고 했다.
구글은 즉각 성명을 내고 "검색 결과는 정치적으로 편향되지 않았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글이 성명을 내자 비판 강도를 더욱 높였다.
그는 이날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구글과 함께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도 겨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