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7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45% 올랐다.
감정원이 아파트 시세 조사를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주간 상승률로는 6년 3개월 만에 역대 최고치다.
다만 이번 조사는 27일 이전까지의 시장 상황이어서 박원순 서울시장의 용산·여의도 통합개발 보류와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지정 확대, 대출·세무조사 강화 등 정부의 시장 안정 정책 발표로 인한 효과는 대부분 반영되지 않았다.
감정원 관계자는 “27일 투기지역 지정 발표 전부터 소문이 돌았고, 집값이 단기 급등한 데 따른 부담감으로 매수세가 주춤해진 상황이었다”며 “그런 분위기가 상승폭 둔화로 이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