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 입구를 막아선 '송도 불법 주차' 승용차를 두고 4일째 주민 간 갈등이 커지고 있다.
30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H 아파트 정문 인도에 놓인 A씨(51)의 차량에는 '부끄러운 어른이 되지 마세요' '갑질 운전자님아 제발 개념 좀' 등 주민들의 분노가 담긴 메시지가 여기저기 붙어 있다.
차량의 주인인 A씨는 이번 사건에 대해 "다른 사람들에게 불편을 줄 생각은 없었다. 그런 게 싫다"고 말했다.
그는 주민들에게 사과 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현재까지 사과할 마음은 없다. 차에 체인까지 채워뒀다. 하지만 사태가 원만히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관리사무소는 A씨를 경찰에 일반교통방해죄로 고발 조치했고 경찰은 A씨에게 출석을 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