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인 내야수 김동주(30)가 역대 최고 몸값 대박을 터뜨릴 가능성이 높아졌다.두산은 15일 야구 대표팀 전지훈련 캠프가 차려진 일본 오키나와에 김승영 단장과 김태룡 운영홍보부문장을 보내 김동주와 2차 우선협상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김 단장은 김동주에게 역대 FA 최고인 4년 총 62억원을 제시했다.이에 따라 앞서 10일 첫 접촉에서 “10년간 뛰었던 팀인 만큼 적정한 대우를 해준다면 남고 싶다”며 잔류 의지를 내비쳤던 김동주는 최고 몸값에 계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금까지 FA 최고액 계약은 심정수(삼성)가 2004년 시즌 후 현대에서 옮기면서 받았던 4년 최대 60억원이었다.김승영 단장은 “제시 금액은 총액 62억원이고 계약금과 연봉을 밝힐 수 없지만 모두 심정수보다 많은 최고 대우다. 김동주가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했고 국내에 남으면 두산에서 뛰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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