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대한항공 점보스가 지난 겨울 챔피언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지긋지긋한 홈 6연패 사슬을 끊으며 높이 날았다.대한항공은 1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7-2008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홈 경기에서 ‘브라질 특급’ 보비(22득점)와 레프트 장광균(18득점)의 스파이크를 앞세워 송인석(21득점)이 분전한 현대캐피탈에 3-1(19-25 25-20 25-17 25-20)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대한항공은 2005년 프로 출범 후 지난 시즌 2연패를 포함해 안방에서는 현대캐피탈에 6연패 중이었다.최근 2연승을 거둔 대한항공은 장광균·강동진·김학민 등의 막강 화력으로 우승후보다운 저력을 발휘하면서 3승1패로 2위를 지켰다.반면 ‘장신군단’ 현대캐피탈은 외국인 공격수 없이 해결사 부족을 느끼면서 1라운드에서 프로팀에 전패를 당해 1승3패를 기록했다.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거포’ 김연경(25득점)과 황연주(22득점), 마리 헬렌(10득점)의 스파이크를 앞세워 하께우 실바(23득점)가 분전한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1(25-19 25-16 21-25 25-20)로 격파했다.이로써 지난 두 시즌 연속 챔피언 흥국생명은 강력한 우승후보로서 저력을 발휘하면서 2승1패로 2위로 뛰어오른 반면 GS칼텍스는 2승2패로 3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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