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제’ 김연아(18·군포 수리고)가 다음달 국내에서 열리는 200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에서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과 한판 승부를 펼친다.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대표 이희진)는 22일 “김연아가 다음달 11일부터 17일까지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리는 4대륙 선수권대회와 전국겨울체전(2월 19∼21일) 참가 여부를 놓고 고민해 왔다”며 “두 대회에 모두 출전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3월 스웨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준비를 위해 4대륙 대회만 나서는 게 유리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IB스포츠는 “김연아가 4대륙 대회와 연이어 열리는 겨울체전을 모두 소화하고 전지훈련 장소인 캐나다 토론토로 돌아갈 경우 컨디션 회복과 시차 적응에 일주일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럴 경우 실제로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할 기간이 보름도 남지 않아 1개 대회만 참가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고 설명했다.한편 김연아는 다음달 11일 입국해 4대륙 대회를 마친 뒤 18일 토론토로 돌아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