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오리온스가 예상 밖 승리로 기분 좋게 4라운드를 끝냈다.오리온스는 22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텔레콤 T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KT&G와 경기에서 86-78로 승리, 최근 3연패를 끊으며 6승30패로 신인 드래프트 휴식기에 들어가게 됐다.21일 인천 전자랜드와 외국인 선수 트레이드를 하면서 이날 외국인 선수는 숀 호킨스(29점·10리바운드) 1명만 뛰게 된 오리온스는 객관적인 전력에서도 5승30패로 최하위를 헤매고 있던 터라 2위 KT&G와 맞서기는 모자라도 한참 모자라 보였다.그러나 오리온스는 2쿼터에만 혼자 15점을 몰아넣는 호킨스의 ‘원맨쇼’로 앞서나갔다.KT&G의 끈질긴 추격으로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역전을 허용한 오리온스는 3점슛 두방을 연달아 성공시킨 오용준의 활약으로 86-78의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오리온스는 올 시즌 KT&G와 4번 만나 2승2패로 팽팽히 맞서게 됐고 KT&G는 유일하게 오리온스에 2패를 당한 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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