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핸드볼 재경기 28-25 일본 격파...베이징올림픽 티켓 획득
여자에 이어 남자도 베이징에서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바라보게 됐다.남자핸드볼 대표팀은 30일 일본 도쿄 국립체육관에서 펼쳐진 2008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예선 재경기에서 주전들이 고른 득점을 올려 홈팀 일본을 28-25로 물리쳤다.이로써 한국은 중동 심판의 노골적 편파판정의 덫에 걸려 놓쳤던 올림픽 본선 티켓을 되찾았다. 2000년 시드니 대회부터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특히 전날 여자대표팀에 이어 남자까지 일본을 꺾으며 한국 핸드볼은 이틀 연속 ‘우생순’의 생생한 감동을 국민에게 선사했다.팽팽한 균형이 무너져 한국 쪽으로 기울기 시작한 건 전반 18분. 한국은 정수영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7-6으로 앞서 나간 데 이어 윤경민의 가로채기를 백원철이 이어받아 속공을 성공시키며 8-6, 2점 차 리드에 성공했다.한국은 후반 들어서도 골키퍼 강일구의 선방 속에 꾸준한 득점으로 계속 점수를 벌렸다. 한때 23-21까지 추격을 당하기도 했지만 백원철이 후반 25분 24-22에서 외곽포를 작렬시켰고, 2분 뒤 26-24에서도 페인트 동작에 이은 돌파 슈팅을 터뜨렸다. 백원철은 경기 종료 55초를 남기고 돌파 슈팅까지 성공시키며 점수를 28-24로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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